🚶‍♀️부산에서 배 타고 후쿠오카, 이토시마 해안 트레킹 여행 후기 (대구 출발)

이토시마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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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건너간 뒤

다시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후쿠오카 근교의 숨은 보석, 이토시마(糸島)**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해안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에서 맞이한 일몰은 지금도 눈에 선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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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출발

아침 일찍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약 한 시간 만에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첫날이라 설렘 반, 걱정 반이었지만 모든 여정을 대중교통으로 계획한 덕분에 가볍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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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에서 후쿠오카까지 고속선 탑승

부산역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는 택시로 10분 거리.

수속을 마치고 탑승한 **JR 큐슈의 고속선 '비틀호'**는 깨끗하고 편안했습니다.

바다 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약 3시간 후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

배를 타고 국경을 넘는 경험은 비행기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특히 물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는 색다른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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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에서 이토시마까지의 여정

하카타항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한 뒤, JR 지쿠히선을 타고 약 45분 후 ‘치쿠젠마에바루역’ 도착.
역에서 쇼와버스를 타고 사쿠라이 버스정류장까지 20분, 거기서 도보 15분 정도 걸으면 드디어 이토시마 해안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은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Google Maps나 NAVITIME 앱만 있으면 생각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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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 부부 바위가 있는 걷기 명소

이토시마의 대표 명소는 단연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의 부부바위입니다.

두 개의 바위 사이를 잇는 흰 줄이 파란 바다 위로 뻗어 있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죠.
저는 해안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다를 감상했고,

중간중간 보이는 **카페(Palm Beach, Sunset Cafe 등)**에 들러 커피도 마셨어요.

일몰 시간이 가까워지면 이 해안길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바닷바람, 파도 소리, 그리고 붉게 물든 하늘…
이토시마는 복잡한 도심 속을 벗어나 진짜 ‘걷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구에서 기차 다고, 부산에서 배 타고, 후쿠오카에서 다시 기차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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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시마 걷기 여행 팁

• JR 하카타역에서 치쿠젠마에바루역까지 전철은 비교적 자주 있음
• 배편은 비틀호, 퀸비틀 모두 예약 필수! (왕복 26만 원 전후)
• 트레킹화 + 얇은 바람막이 필수!
• 짐은 하카타역이나 마에바루역 코인로커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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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다시 가고 싶은 후쿠오카 근교 여행지

후쿠오카에 몇 번 와봤지만, 이렇게 배 타고, 기차 타고, 걸어서 도착한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이토시마의 조용한 해변길을 걷고 나니 몸도 마음도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규슈의 다른 트레킹 코스에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 걷는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께 이토시마는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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